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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

열풍기로 납땜하기

by irmus 2011. 6. 9.

그저께 열풍기로 수삽한 QFN 40pin 패키지 칩


요즘 부품들이 다들 작습니다. 제품도 작아야 잘팔리는 세상이니깐요. 그러다보니 납땜하기 참 어렵습니다;;;
SMT라고 하죠? 자삽흘려 찍어내는 대량 생산품도 개발 단계에서는 몇장씩 손으로 붙였다 땠다 해야 합니다. 그래도 인두 좀 잡아봤다고 피치 가는건 문제가 안됩니다. 0.5mm 이하도 인두로 잘 붙여냅니다. 문제는 위 사진처럼 밖으로 노출된 다리가 없는 경우!! 패키지에는 0.5mm 피치로 아주 짧은 패드가 노출되어 있습니다만 PCB에 외부로 노출된 패드가 없습니다. 이런건 인두로 방법이 없죠.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런건 제가 할 수 없다 보니 다른 분께 부탁드리거나 전문 수삽업체에 맡겨서 받아왔었습니다. 매번 그러다 보니 오며가며 시간 낭비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답답한 마음에 틈틈이 열풍기 들고 연습해 봤는데, 어렵더군요. 
바람이 너무 강해서 부품이 날아가 버리기도 하고, PCB 태워 먹기도 하고... 아래에 숨은 핀들 연결안되는건 부지기수;;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들은 그리도 쉽게 보이는데 난 뭐지? 역시 싸구려 보쉬 열풍기로는 안되는걸까? 크림솔더를 안써서일까?
그러다 어느 순간 깨우쳤다고 할까요? 이제 얼추 되는것 같습니다 ㅋㅋ
BGA는 아직 못해봤지만 이 느낌이라면 BGA도 잘될것 같은 자신감...^^
역시 도구 탓하지 말고 수련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