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노트 USB 단자가 망가졌습니다.
USB 단자로 충전하고 있을 때 폰을 만지다보면 종종 커넥터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죠. 저야 이런거에 워낙 까칠해서 조심해서 씁니다만 와이프랑 딸아이는 그런거 모릅니다;; 심지어 USB 케이블만 들고 덜렁덜렁 하며 놀때도 있어요ㅠ_ㅠ
1년6개월간 사용해 왔었습니다만 약 한달전 부터 USB 충전 상태가 영 시원찮았습니다. 급기야 케이블 꽂아두고 가만히 놔둬도 혼자서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상태. 더이상 USB로 충전이 어렵더군요. 그래서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martf&logNo=130153819156
위 페이지 보시면 USB 커넥터쪽 기판이 보이는데요, 그래도 해당 부분만 교환할 수 있도록 작게 별도로 만들어 놨더군요. 손가락 2마디 정도 크기에 WIFI/블루투스 안테나 커넥터도 보이구요...
일반적인 micro USB 커넥터라면 부품만 사다 제가 땜하면 되는데, 이게 표준 커넥터가 아닙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부품이예요. 그러면 뭐 센터 가야죠 ^^
[무상기간 지났으니 당연히 유상처리겠지. 구성 보니 3~5만원쯤 되겠군] 이런 생각하며 삼성 AS 센터에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무상으로 교환해 주시더군요. 워낙 고장율이 높은 부품이어서 그런가? 유상처리시 비용은 3만5천원 정도라고 합니다. 참고로 수리 시간은 5분 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나사 풀고 커버 벗겨서 기판만 교환하면 되는거라.
여튼 저라면 USB로 안만들겁니다. 쪼그만 커넥터가 무슨 큰 힘이 있다고... 이렇게 고장나는건 당연한거니깐요. 부실하게 만들면 제조사도 골치아파요. 뭐 전세계적인 안드로이드 진영의 공통된 선택이었고, 그로인해 얻는 이점도 많긴 하지만 견고함 측면에서는 아닌 선택일것 같습니다.
폰 사용하면서 USB 단자 접촉 시원찮아지신 분이라면 너무 걱정말고 한번 센터 방문해보세요.